
.
곰방, 이게 진짜 힘든 거구나
처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건,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그냥 친구가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며칠 나가면 돈을 꽤 번다고 하길래 솔깃했죠. 특히 곰방이라고, 현장에서 자재 같은 걸 옮기는 일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단순 노동이라 초보자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좀 쉬워 보였던 거죠. 근데 막상 가서 해보니… 와, 보통 힘든 게 아니었어요. 진짜 곰방대 문 발레리노가 춤추는 게 아니라, 땀범벅 돼서 쇠붙이 나르는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생각보다 다양한 자재들
현장 가면 막 시멘트 포대나 벽돌 같은 것만 옮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다양하더라고요. 타일 박스도 옮겨야 하고, 무거운 철근 묶음도 날라야 하고, 심지어는 무거운 전선 릴 같은 것도 옮긴 적 있어요. 어떤 날은 갓을 쓰고 곰방대 문 발레리노처럼 멋있어 보이는 소품들을 날라야 할 때도 있었는데, 이게 또 은근히 부피도 크고 무게도 나가서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날씨까지 더우면 정말 사람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함
솔직히 이걸로 몇 십 만원씩 번다는 게 이해가 될 정도였어요. 아침 일찍 나가서 해 질 녘까지 짐 나르는 게 일인데, 밥 먹는 시간 빼고는 거의 쉴 틈이 없어요. 특히 점심 먹고 나서가 제일 힘들더라고요. 몸은 이미 지쳐있는데, 또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니까요. 건설 교육 이수증 같은 거 있다고 해서 뭐 편하게 일하는 건 아니었고요. 그냥 묵묵히 내 할 일 하는 거죠.
잠깐의 휴식, 그리고 다시 곰방
중간중간 잠깐 쉬는 시간이 있긴 한데, 그거 가지고는 부족하죠. 땀 흘린 거 닦고 물 한 모금 마시면 금방 다시 일하라고 하거든요. 어떤 날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이거 다음엔 진짜 못하겠다’ 싶을 때도 있었어요. 옆에서 다른 분들은 익숙하게 하시는데, 저만 땀 뻘뻘 흘리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 민망할 때도 있었고요.
이래서 곰방이 힘든 거구나
결국 곰방이라는 게, 그냥 힘만 세다고 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체력을 유지하면서 무거운 짐을 정확한 위치에 옮겨 놓는 그런 기술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물론, 제 경우는 그냥 잠깐 알바 식으로 한 거라 큰돈을 번 건 아니지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체력 관리부터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쇠붙이 나르는 게 그렇게 힘들까 싶었는데, 체계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니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타일 박스 옮기는 것도 쉽지네요.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 찾아보니, 그 기술이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점심 먹고 나서 진짜 힘들다니,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땀 진짜 많이 흘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