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6인용 테이블을 밖으로 빼내는 게 이렇게까지 힘들 일인가
거대한 나무 덩어리와의 씨름 결혼할 때 큰맘 먹고 들였던 6인용 원목 테이블이 문제였다. 처음엔 가족들이 다 모여서 밥도 먹고 작업도 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냥 거실 한구석에서 잡동사니들을 쌓아두는 거대한 짐짝이 되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집에 놀러 와도 이상하게 다들 테이블엔 안 앉고 소파나 바닥에 앉으니, 이게 정말 애물단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이번에 이사를 앞두고 짐을 줄이려다 보니 이 테이블이 가장 먼저 눈에 밟혔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붙이라는데, 이 무게를 혼자서 밖으로 끌고 나갈 엄두가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