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하다가 결국 사람 부르게 된 이야기
예상보다 훨씬 거칠었던 바닥 철거 작은 방 하나를 셀프로 꾸며보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참 패기 넘쳤다. 그냥 데코타일 몇 개 뜯어내고 강마루도 적당히 힘주면 떨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강마루 철거 비용을 알아볼 때만 해도 평당 2~3만 원 정도면 되겠거니 했는데, 막상 뜯어내기 시작하니 본드 자국이 어찌나 딱딱하게 굳어 있는지, 망치랑 헤라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왔다. 유튜브에서 본 것처럼 바브캣 장비를 들여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며칠 내내 방 안에서 쪼그려 앉아 씨름을 해야 했다. 샌딩 기계까지 빌려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