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철거기계 빌려왔다가 허리 나갈 뻔한 날
동네 밀워키 대리점에서 기계를 빌리며 셀프 인테리어라는 게 참, 처음에는 다들 패기 있게 시작한다. 나도 그랬다. 십 년 넘은 아파트 거실 마루가 보기 싫어서, 단순히 '뜯어내면 그만이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덜컥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마루철거기계 사용하는 영상을 보면 다들 아주 쉽게 쓱쓱 미는 것 같길래 별거 아닐 거라 믿었다. 집 근처 밀워키 대리점에 전화해서 장비를 임대했는데, 하루 빌리는 데 대략 7~8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지만, 사람 부르는 비용보다는 훨씬 싸니까 스스로 합리화했다. 막상 빌려온 기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