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리를 하다가 덩치 큰 가구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무작정 시작한 가구 비우기 주말에 갑자기 꽂혀서 방 정리를 시작했다. 평소에 짐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마음먹고 끄집어내니 끝이 없었다. 책장도 그렇고 예전에 쓰던 낡은 의자며 구석에 박혀 있던 디지털 피아노가 문제였다. 이게 막상 내다 버리려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졌다. 예전에는 그냥 경비실에 물어보고 스티커 붙여서 내놓으면 그만이었는데, 요즘은 앱으로 다 해야 한다고 해서 머리가 복잡해지더라. 앱으로 처리할까 하다가 그냥 동네 주민센터로 갔다 다들 '여기로' 같은 앱을 쓰면 편하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 거 깔고 인증하고 사진 찍고…